주말에 교양 과제 해야해서 국립현대미술관에 갔다. (그 전엔 남서울 시립 미술관 갔었는데 확실히 스케일이 다른 느낌이었다. 국현대가 훨씬 웅장하다..! )
전시는 <2021 올해의 작가상>, <이건희 컬랙션>,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이건희 컬렉션>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 엄청 힘들다고 한다.
** 비유를 들자면 수강 신청 올클 정도로,,?
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더 덕 어몽 어스> 전시를 집중적으로 관람했다. 이 전시는 ‘인격과 노동에 관한 전통적 가치가 붕괴하고 디지털의 관점에서 재정의되는 사회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신체를 어떻게 경험하고 사유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는 전시다.
지금까지 그닥 많은 전시를 가보진 않았지만 내가 가봤던 전시중에 이 전시가 가장 눈이 즐거웠다. 반짝반짝하고 화려하면서 또 기이하면서도 오리가 귀여운 것 같기도 한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 전시 꿀팁 **
그냥 작품을 보기만 하는 것보단 벽에 쓰여져 있는 작품 설명과 함께하면 더 좋다.
1) 작품을 보면서 작가가 어떤 의도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먼저 혼자 추정해본다.
2) 벽의 작품설명을 읽으며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교하고 곱씹어보며 작품을 다시 본다.
--> 나는 주로 이 순서대로 작품을 감상한다.
틱톡의 영상처럼 이 전시 영상도 짧게짧게 다른 화면으로 넘어갔다. 이 작품 #에코에코-에코에코는 '웹 플랫폼에 범람하는 짧은 영상들을 모방하여 과도한 효율과 자극적인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모순'을 파고드는 작품이라고 한다.
이 작품명 [#에코에코-에코에코]를 주제로 과제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랫층의 <2021 올해의 작가상> 전시도 구경했다. 이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이 기억에 꽤 남는다. 인터뷰 영상 보면서 예술 작가들은 진짜 생각이 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
오리 귀엽다,,, 쨋든 무료로 이런 좋은 전시들 볼 수 있다는게 정말 좋은 듯 하다. 행복한 세상이다.
******주의! 예약은 꼭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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