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외국인 나와서 한국 여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별마당 도서관이 나오는 것을 보고 너무 궁금해져서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반에 한 5분 너무 너무 좋다가 둘러보다보니 실망스러웠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
맨처음 들어가봤을 땐 외국 잡지 코너가 보였다.
디저트들이 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한장 찍었다.
이렇게 외국 잡지 접해보기 쉽지 않은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역시 도서관이라서 그런지 이렇게 앉아서 읽을 곳도 있어서 좋았다!!!
책 종류도 많고 앉을 곳까지 있다니 너무 좋았다.
딱 잡지 구경하고 앉아서 포노사피엔스 읽어보는데 순간 행복했다.
월요일날 가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도 적어서 조용하고 좋았다.
저렇게 앉아서 읽을 수 있는 자리도 많지 않고 코로나로 인해 띄엄띄엄 앉아야해서 주말에 가면 앉아 읽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근데 또 어차피 대부분 책 읽으러 가기보단 단순히 그냥 구경하러 가는 거라서 괜찮을 것 같기도하다.
둘러보다가 실망한 이유는 첫번째, 생각보다 안 넓다. 저 사진이 끝이다.
TV에서 뭔가 너무 대단해보이게 나와서 기대한 탓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멀리 살지 않는 사람이라면 몇번 와볼만하다.
저렇게 전자책으로 볼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근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이용이 불가능하다. 보면 온통 광고만 있다.
저렇게 구역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좋았다.
그치만 여기서 실망한 이유 두번째가 있다.
내 생각엔 별마당 도서관에서 내 손이 닿을 수 있는 부분은 50%는 될까 싶다.
일하시는 분께 요청 드리면 꺼내주시긴 하겠지만 책 둘러보는 목적으로 찾기엔 적합하진 않다.
그치만 커다랗고 예쁜 트리도 있고 책장이 예쁘게 되어있어서 인생사진 찍기엔 좋을 것 같다!
**추가 여담**
책 둘러보다가 사고싶어진 책이 있어서 코엑스 영풍문고에 가기로 다짐했다.
그.런.데 !!!!! 코엑스 길이 나에겐 너무 복잡해서 영풍문고 찾느라 30분에서 1시간 걸렸다.
더군다나 코엑스 영풍문고라서 뭔가 엄청 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조그마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집 근처 영풍문고 갈걸 하고 후회했다.
그래도 처음 코엑스 가보는 거라서 좋긴했다.
● 선릉과정릉
선릉과정릉은 이용시간을 착각해서 가지 못했다.
네이버 지도로 알아봤을 때 매일 06:00~21:00라고 적혀있는 것만 보고 9시까지인 줄 알았는데 내가 제대로 안눌러봐서 착각한 거였다. 눌러서 자세히보니 월별로 마감 시간도 다르고 월요일 휴무라고도 적혀있었다...
그래도 덕분에 역시 알아볼땐 대충 알아보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아쉬운대로 올라가는 길에 살짝 보이는 릉 사진이라도 찍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