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중 첫날 코스 **
소호 동동다리 -> 하멜 등대/하멜 전시관 -> 카페 낭만도시 -> 여수 모터보트 -> 나무애그림 카페 -> 키웨스트리조트 -> 여수 딸기모찌
!!! 소호 동동다리를 제외한 여기 코스에 적혀있는 장소는 다 걸어다녀도 될 정도로 서로 가까운 거리에 몰려 있다 !!!
1. 소호 동동다리
한 20분 내로 걸을 수 있는 다리였다. 딱히 즐길 거리가 많거나 하진 않았지만 바다가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는거 좋아하시거나 예쁜 바다 보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갈 만하다.
2. 하멜 등대/하멜 전시관
전시관은 2층짜리여서 이렇게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전시관가서 내용을 읽어보니, 하멜등대는 그저 우연한 사고로 들어온 네덜란드인 하멜을 기념하기 위한다는 맥락하에 만들어놓은 인위적인 관광지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심지어 몇번이나 탈출을 시도할 정도로 본국에 돌아가고 싶었던 하멜을 억지로 잡아둔 우리나라가 이렇게 기념하는 전시관에 등대까지 만들었다? 내가 하멜 입장이었다면 과연 달가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치만 나역시도 포토스팟 하멜 등대에서 사진 여러컷 남겨왔다,,,ㅎㅎ
이렇듯 여행지를 가더라도 구경하고 사진만 남기기보단 근처에 있는 설명판을 잠시라도 읽어보면 놀러가서 배움도 느낄 수 있다!
** 버스
택시만 타고 다니다가 가끔 "10분 후 도착" 이렇게 써져있을 때엔 버스를 이용했는데, 추운 겨울날임에도 의자가 너무 따뜻해서 기다릴만 했다. 의자에 예쁘게 여수 풍경 사진도 있었다.
그치만 여수의 대중교통 이용은 꽤나 불편했다. 한번 놓치면 배차간격 30분가량이라 기본 20분 넘게 기다려야한다. 자금의 여유가 없더라도 시간이 더 소중하니 되도록이면 택시를 추천한다.
3. 카페 낭만도시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보니 가장 리뷰가 많은 듯해서 여기 카페에 가봤다. 총 4층짜리로 되어있고 꼭대기 층은 루프탑이었다. 꼭 날 밝을 때 가서 반짝이는 예쁜 바다와 함께 인생샷을 찍어야한다!!!
4. 여수 모터보트: 가격 50,000원(2코스)
** 총 이용 시간별로 네가지의 코스로 구성되어있고 가격이 다르다.
여행다닐 때 경험을 꽤나 중시하는 편이라 혼자서라도 수상 스포츠를 꼭 즐기고 싶었다. 블로그 리뷰들도 후회 안한다길래 한번 타봤는데 정말 너무 재밌었다.
보트 운전하시는 분께서 한두번정도 일부러 회전을 세게하시면서 스릴 넘치게 태워주시는데 진짜 최고다. 약간 무서우면서도 너무 재밌다!!! 또 돌면서 설명도 종종 해주시고 사진도 다 찍어주셨다!
주로 바다뷰는 높은 카페나 다리, 이런 곳에서 즐길 곳이 많은데 보트에서 보는 바다는 또 색다르다.
한 10분에서 15분 가량 탔는데 시간 너무 금방 간 느낌이라 아쉬웠다 ㅠㅠ
5. 나무애그림 카페
딱히 무언가 특별한 음료나 디저트를 파는 곳은 아니었다. 또 높은 곳에 위치하지만 사진처럼 여기저기 기념하는 하트모양 나무 토막들이 있어서 바다가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도 여수 간김에 남산타워 자물통같이 기념하는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2022년 새해 다짐써서 걸어두고 왔다. 하트 나무토막 가격은 5,000원이다. 카페에서 이 나무토막을 구매하면 적을 수 있는 색색깔 펜들도 빌려주신다.
이 나무애그림 카페를 가려면 이렇게 오동도 가는 다리 주변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6. 키웨스트리조트
위치가 너무 좋은 리조트다! 하멜등대, 포차거리, 벽화마을 등등 다 걸어서 15분 거리 이내이다.
오션뷰 방도 있는데 인기가 있어 빠르게 예약해야한다. 본인은 당일날 일정 거의 다돌고 급하게 숙소잡느라 오션뷰 방은 잡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벽화마을이 바로 보여서 층층이 들어선 집이나 카페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7. 이순신 돌문어삼합
삼합이라 그런가...! 꽤나 가격대가 있다.
테이블이 없어서 이렇게 화장대 의자를 잠시 이용했다!!
원래 포차에서 먹으려했는데 코로나도 걱정되고 포차 혼밥은 아직 해본적이 없어 자신감이 떨어져 그냥 주문해 먹었다! 혼자서 리조트에서 예능보며 먹었는데 확실히 안락하고 편해서 좋긴 했다.
별밤포차가 유명하다길래 거기에 시키려고 했는데 바쁘신지 배민 배달이 거부되어서 낭만포차 18번에 주문했다. 맛은 사실 가격대비 그닥이었다........
점심을 많이먹어서 혼자 다 못먹을 줄 알았는데 콩나물(?)이 많아서 해산물과 고기위주로 먹으니 혼자서 딱 배찰 정도였다.
** 포차거리
이 포차거리에서 먹지 못해 아쉬웠지만 구경이나해볼까 하고 갔다. 확실히 시켜먹는 것보단 이렇게 바다 근처 포차에서 바다 내음도 맡고, 바다 소리도 들으며 먹어야 더 맛있게 느껴질 듯 하다.
8. 여수 딸기모찌
리조트에서 나오는데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젊은 친구들끼리 한꺼번에 사가지고 오길래 궁금해서 바로 사러갔다. 본인 사러갔을 땐 마감직전이라 분명 손님 아무도 없었는데 갑자기 또 손님들이 막 줄을 섰다. 마감 10분전정도였는데,, 아주 인기 많은 듯하다. 근데 역시나! 진짜 맛있었다. 무슨 여수 특산품으로 만든 것도 아닌 듯한 이런 모찌떡 굳이 여행가서 왜 사먹나 했는데 여기는 사먹어야한다. 사실 제주도에서도 이런거 팔아서 여행갔을 때 사먹어본 적 있었는데 거기보다 떡도 엄청 두툼하고 과일고 달고 맛있고 안에 팥도 아주 잘 어우러졌다. 먹고 아주 깜짝 놀랐다 하나만 사서 맛만볼까 고민하다가 세트로 샀는데 후회는 없었다. 안에 청포도 들어있는 것도 있다. 여수 밤바다 보며 산책 한시간 반정도 하고 돌아와서 딱 이 여수모찌 야식으로 먹으며 잠시 티비보고 잤는데 아주 기분 좋았다.
** 거북선
숙소 돌아가는 길에 보이길래 한컷 찍었다. 사진 왼쪽에 튀어나온 저곳에서 올라가서 풍경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올라가보려했는데 깜빡하는 바람에 못 올라갔다...
**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정말 너무 예쁘다! 지금껏 본 야경중 최고는 여객선에서 본 부다페스트였는데 이 여수 밤바다도 이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 후기
여수는 볼거리들이 거의 한지역에 몰려 있기 때문에 1박2일이면 거의 여수 인기 관광지는 여유롭게 모두 가볼 수 있다. 노력만하면 당일치기도 충분히 가능할 듯 하다! 어차피 비행기타면 1시간 정도면 오니,, (돈이 좀 더 나가더라도 기차보다는 무조건 비행기 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편하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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